[날씨] '마이삭' 동해상 진출…오후까지 강한 비바람
[앵커]
태풍은 오늘 아침 동해 앞바다로 진출했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태풍이 빠져나갔다는데 여전히 비바람이 매우 강하네요.
[캐스터]
정말 험난한 목요일 아침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곳들이 있습니다.
서울은 조금 전부터 비가 조금 잦아들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시설물 관리에는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후까지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텐데요.
태풍특보가 차차 해제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강원영서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강원영동과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남아 있어 추가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1,00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됐고요.
시간당 125mm라는 기록적인 물벼락이 쏟아진 양양을 포함한 영동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00~20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많게는 2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그밖의 중부지방도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리다 퇴근길 무렵쯤 비구름 대부분 물러가겠습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폭풍해일이 이는 곳이 있겠고요.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매우 높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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